카파도키아를 빠르고 재밌게 즐기는 방법

2021. 2. 2. 20:44Travel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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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ATV 투어 요약

- 투어 그룹마다 강사가 함께하면 국제 면허증이 없어도 된다.
- 투어 가격은 1인당 우리나라 돈 3만 원 정도.
- 일몰 시간에 맞춰서 하면 아주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다.
- 그룹의 인원 구성에 따라 ATV 속도, 코스 난이도를 조절해 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투어 영상(youtu.be/xm87EpWP74I)

 카파도키아에서의 열기구 투어를 마치고 바로 카파도키아를 떠나기 아쉬웠다. 그래서 카파도키아를 즐기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다. 친해진 숙소 직원에게 여러 가지 물어보았는데 그 친구는 ATV 투어를 추천했다. 하루 동안 가장 빠르고 신나게 카파도키아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했다. 투어는 오전 시간대에도 있었지만 나는 오후 시간대에 예약을 했다. 이유는 오후 시간대에 하면 때맞춰 카파도키아의 일몰을 볼 수 있다는 친구의 추천이었다. 솔직히 일출보다는 일몰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고민 없이 오후로 결정했다.

 ATV 투어는 숙소까지 픽업을 하러 온다. 그리고 투어가 마치면 다시 숙소까지 데려다주기 때문에 편했다. 가격은 1인당 3만 원 정도였다. 국제면허증이나 다른 라이선스는 없어도 됐고 투어 그룹마다 전문 강사가 함께하고 투어의 인원 구성에 따라서 코스의 난이도와 ATV의 속도도 조절해 주기 때문에 걱정 없었다.

 ATV 투어는 카파도키아에 있는 여러 가지 벨리를 한 번에 돌 수 있는 투어이다. 데브란트 벨리로 시작해서 러브 벨리, 동굴 주거지를 거쳐 마지막은 로즈 벨리에서 일몰을 본다. ATV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감이다. ATV를 직접 몰면서 카파도키아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재미와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누비면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소인 로즈 벨리에서의 일몰. 많은 사람들에게 일몰 명소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사진을 남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때맞춰 모여든다. 열기구를 타면서 봤던 일출만큼 카파도키아의 일몰도 아주 아름다웠는데 일몰 포인트에 있는 푸드트럭에서 따뜻한 와인과 차이를 마시며 트럭에서 나오는 노랫소리에 춤을 추기도 했다.

 

아쉽지만 카파도키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내일은 이스탄불로 다시 돌아가는 날이다. 이스탄불에 돌아가서 색다른 곳을 돌아볼 예정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이 여행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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