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니아 절벽을 감싼 아름다운 붉은 빛 성

2021. 1. 24. 15:10Travel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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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니아 요약

- 알라니아는 알탈리아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3시간 걸린다.
- 알라니아에서는 10월 이전이면 지중해에서의 서핑을 즐길 수 있다.
- 알라니아 성채를 가는 케이블카는 1인 왕복 33리라.
- 알라니아 성벽 내에는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많다.
- 알라니아의 보트 투어는 1시간 30분 동안 알라니아 성 주변과 클레오파트라 해변까지 보트 위에서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1인당 50리라.
- 알라니아의 노을은 정말 멋지다.
- 알라니아의 자세한 정보는 영상으로(youtu.be/P8JG7oEnK6k)

알라니아는 안탈리아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3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알라니아에 간 목적은 서핑이었다. 한국에서 새로운 취미로 서핑에 약 2개월간 빠져 살았고 양양에서 한 달을 살며 서핑을 배웠다. 그리고 터키를 여행하던 중 알라니아에서 서핑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찾았고 지중해 파도를 타는 상상을 하면서 알라니아로 향했다.

알라니아

 하지만 파도는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제 서핑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파도가 올지 모른다. 알라니아에서도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머무르는 동안 파도가 좋은 시기가 오면 바로 서핑을 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알라니아에서의 며칠 동안 파도는 거의 장판 수준으로 잔잔했고 서핑은 할 수 없었다. 알라니아 스포츠 센터에 연락하니 10월 까지는 파도가 괜찮은 날이 있는데 그 이후가 되면 거의 못 탄다는 연락이 왔고 혹시나 타고자 한다면 서핑 보드는 빌려줄 수 있다고 연락이 왔다. 내가 원하는 것은 잔잔한 파도 위에서 떠있는 패들 보드가 아니라 높은 파도를 타는 서핑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알라니아에 있는 동안 서핑은 할 수 없었다.

알라니아 성

 알라니아는 상당히 정돈된 도시였다. 해변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길게 있고 일정 간격으로 놓인 해변을 바라보는 의자에는 바다를 즐기고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해변에 썬 배드를 깔고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알라니아 성벽

 알라니아에는 알라니아 성이 있다. 절벽을 따라 높게 솟은 알라니아 성의 성벽은 여느 유럽의 성들과 다르게 붉은색을 띤다. 알라니아 성은 셀주크 왕조의 술탄이 13세기에 만든 성으로 해변에 있는 성벽에는 그 당시 배를 만들었던 곳과 포대가 있던 곳 그리고 잘 보존된 성을 둘러볼 수 있다. 성벽 내부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살고 있고 각종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미술관과 작은 화방들도 많다. 알라니아 성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이용해야 한다. 케이블카의 이용 가격은 왕복 33리라였다.

알라니아 성 정상

 알라니아에서 보트를 타고 알라니아 성 주변을 둘러보는 투어를 했는데 투어 시간은 1시간 30 정도이고 가격은 1인당 50리라였다. 보트를 타고 클레오파트라 해변까지 갔다가 다시 항구로 오는 일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알라니아에서 성벽 뒤로 걸리는 해와 노을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지중해를 즐기고 지중해에서의 서핑 그리고 멋진 성채와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알라니아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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