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쉬 카푸타스 해변 빠지면 카쉬가 아니지

 카푸타스 해변 정리

- 카푸타스 해변이 주 목적지라면 칼칸에서 머무는 것이 더 좋다.
- 카푸타스 해변은 칼칸에서 카쉬를 오가는 버스, 택시를 이용해서 갈 수 있다. 택시요금은 왕복 150리라.
- 카푸타스 해변은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해변으로 절벽 사이에 있는 에메랄드 빛 아름다운 해변이다.
- 카푸타스 해변은 터키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해변으로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 해변 안에서는 음식 취식 및 흡연이 금지된다. 해변 입구의 작은 음식점과 카페를 이용하면 된다.
- 탈의실과 화장실, 샤워시설은 음식점과 카페 옆에 있다.
- 썬배드 대여료는 시간제한없이 개당 10리라이다.
- 카쉬의 자세한 여행 정보가 궁금하다면 이 영상을 보시면 된다.(youtu.be/vinj0CuJPkU)

터키 지중해의 작은 도시 카쉬. 카쉬를 꼭 가야 하는 이유는 바로 해변이다. 가파르게 깎인 절벽 사이로 에메랄드빛 해변이 있고 그것을 싼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 카쉬이다. 터키에서는 클레오파트라와 연관된 곳이 많은데 내가 가려는 카푸타스 해변도 그렇다. 클레오파트라는 터키의 지중해 연안에서 휴양을 즐겼고 황제들도 마찬가지였다.

숙소에서 본 카쉬 항구

일단 숙소를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대부분의 유럽 지중해 연안은 이렇게 맑고 화창한 날이 많아서 좋았는데 터키도 마찬가지였다. 화창한 지중해 날씨를 등에 업고 카푸타스 해변으로 향했다. 카푸타스 해변으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카쉬와 칼칸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인데 버스 시간을 알기가 어려워 택시를 이용했다. 택시 요금은 왕복 150리라였다.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카푸타스 해변은 카쉬에서 18km 정도였고 오히려 칼칸에서 훨씬 가까웠다. 만약 카푸타스 해변이 주 목적지라면 카쉬가 아닌 칼칸에서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칼칸에서의 접근성이 훨씬 좋기 때문이다.

카푸타스 해변으로 출발

카푸타스 해변은 터키 사람들에게 아주 사랑받는 해변이다. 인스타그램 검색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해변에 도착하면 차를 세우고 인증샷을 찍는 터키 사람들로 가득하다. 카푸타스 해변의 매력은 절벽과 절벽 사이에 있는 해변이라는 특이한 점이다. 깎아질 듯한 기암절벽이 감싸는 지중해 해변에서 마음껏 수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멋진 점은 터키의 남쪽 지중해 연안은 그리스 국경과 아주 가까운데 해변에서 바다로 보이는 섬들은 대부분 그리스의 땅이라고 보면 된다. 터키 해변에서 수영을 하며 그리스의 섬을 보는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카푸타스 해변

카푸타스 해변의 물은 아주 맑고 해변에는 작은 음식점과 카페가 있어서 간단하게 배를 채우기에도 좋다. 카푸타스 해변 안으로는 음식 취식과 흡연이 금지되고 있다. 음식점과 카페 옆에 샤워 시설과 탈의실, 그리고 화장실이 있다. 해변을 즐기기 위해선 썬 배드가 필요한데 썬 배드는 개당 시간제 한없이 10리라이다. 해변에서의 아주 멋진 오후를 보냈고 택시를 타고 다시 카쉬로 돌아왔다. 카푸타스 해변은 내 인생의 역대급 해변으로 손꼽을 만큼 아름다웠고 터키에서 그리스를 보는 낭만적인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