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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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곳에서
갈라타 타워로 가는 길은 항상 북적거린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가르는 갈라타 다리 위에는 고등어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다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지네 발처럼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고 다리 밑에는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줄지어있다. 아시아 지구와 유럽 지구를 이어주는 배가 시간에 맞춰 드나드는 카라쾨이 항구는 항상 사람들로 꽉 차 있다. 각종 농기구와 건설용 자재 가게들이 많아 이리저리 대차가 움직이고 신식 트램과 자동차의 경적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테르사네 도로를 건너 145년째 운행 중인 오래된 지하철 튀넬 역을 지나 고등어를 굽는 비릿하지만 고소한 냄새를 뒤로하고 걷다 보면 갈라타 타워로 가는 언덕길이 보인다. 길 좌우로는 분위기 있는 카페와 바들이 줄지어 있고 건물과 건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은 길을 노랗게 ..
2021.01.12 -
터키? 이거 꼭 필요할 걸?
HES코드 요약 - 터키를 여행하려면 HES 코드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 - HES 코드를 발급받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자세한 설명은 영상으로 youtu.be/N0u7v9N4Q5c) - HES 코드는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박물관을 관람할 때, 투어 이용 때로는 레스토랑 등 여러 곳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 HES 코드를 만들 여건이 안될경우 버스 회사 직원이 만들어 주기도 한다. 터키를 여행할 때 팬데믹이 끝나기 전까지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HES 코드인데 우리나라의 QR코드와 비슷한 개념이다. 여행자나 관광객들의 동선을 체크하기 위해서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HES 코드를 발급 받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두 번째..
2021.01.10 -
이스탄불 갈라타 타워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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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 가장 아름다운 뷰 포인트 갈라타 타워
갈라타 타워 요약 - 갈라타 타워는 갈라타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이스탄불의 뷰 포인트다. -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고 입장료는 1인당 35리라. 갈라타 타워는 갈라타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갈라타 타리로 넘거나 배를 이용해서 가면 된다. 갈라타 다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쭉 늘어서 고등어 낚시를 하는 풍경과 이스탄불의 북적거림을 느끼기 위해서 걸어가기로 했다. 아야 소피아에서 걸어서 한 시간 정도 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가깝다고는 할 수 없다. 워낙 걷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걷기로 했다. 갈라타 지역은 항상 붐빈다. 지구와 지구를 이어주는 항구는 사람들이 항상 많고 트램과 자동차의 경적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갈라타 다리 위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다리 밑에는 카페..
2021.01.08 -
변화의 중심에서
아야 소피아 아야 소피아는 이스탄불의 상징이다. 아니 적어도 나 같은 여행 성애자들에게는 프랑스는 에펠탑, 이집트는 피라미드라면 터키는 아야 소피아다. 둥근 지붕과 양옆으로 뾰족하게 솟은 미나렛은 이슬람 모스크와 비슷한 모양새다. 빛바랜 외벽으로 서로 색이 다른 미나렛과 서있는 아야 소피아는 눈으로 휙휙 훑기만 하는 눈팅 관광객에게는 한없이 초라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얗게 빛나는 외벽에 푸른색 지붕과 황금빛으로 장식된 맞은편 블루 모스크에 비하면 말이다. 누군가 나에게 '블루모스크가 더 멋있는데?'라고 한다면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반사신경으로 반박할 것이다. '모르는 소리.'라고. 이래 봬도 아야 소피아는 '비잔틴 건축 양식의 최고 걸작'으로 찬사를 받는다. [미나렛은 이슬람 모스크에 있는 높은 첨탑이..
2021.01.08 -
터키 이스탄불 아야 소피아 202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