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거 꼭 필요할 걸?

HES코드 요약

- 터키를 여행하려면 HES 코드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
- HES 코드를 발급받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자세한 설명은 영상으로 youtu.be/N0u7v9N4Q5c)
- HES 코드는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박물관을 관람할 때, 투어 이용 때로는 레스토랑 등 여러 곳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 HES 코드를 만들 여건이 안될경우 버스 회사 직원이 만들어 주기도 한다.

 

 터키를 여행할 때 팬데믹이 끝나기 전까지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HES 코드인데 우리나라의 QR코드와 비슷한 개념이다. 여행자나 관광객들의 동선을 체크하기 위해서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HES 코드를 발급 받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두 번째 방법은 터키 핸드폰 번호로 문자를 보내고 문자로 코드를 발급받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첫 번째 방법으로 발급받아 보려고 했지만 두 번째 방법처럼 터키 핸드폰 번호가 필요하고 가입 절차등 여러가지 절차가 있어서 번거로웠다. 하지만 난 이스탄불을 일정을 마치고 다음도시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 터미널에 가기 전까지 HES 코드의 존재를 몰랐다. 그리고 이즈미르로 가는 버스 티켓을 구매하려고 하던 중 버스회사 직원이 HES 코드를 가지고 있냐고 물었다. 그래서 없다고 하자 "너 어느 나라에서 왔어?" 라고 물었고 "Kore."라고 답하니까 활짝 웃으면서 HES 코드를 대신 발급해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발급하면서 "나는 한국 사람이 좋아. 일본 사람은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 그런데 중국 사람은 싫어."라고 했고 나는 빵 터졌다.

 터키의 HES 코드는 도시와 도시를 이동할 때만 쓰이는 게 아니라 박물관에서도 필요했다. 모든 박물관에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규모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듯 했는데 내가 갔던 50%는 HES 코드가 필요했다. 그래서 여권과 함께 코드를 적어둔 메모와 그리고 핸드폰에도 따로 적어두어서 보관했다. HES 코드는 터키에서의 여행이 끝날 때까지 필요했고 대신 코드를 만들어 준 직원이 너무 고마웠다. 

 내가 접했던 외국의 코로나 방역 시스템은 우리나라보다 현저이 낮은 수준을 넘어서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정보를 접했다. 그래서 터키를 처음 왔을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부 잘못된 정보였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항상 체온을 체크했고 모든 곳에 손소독제가 있었다. 그리고 버스로 이동하는 사이에는 버스 내 직원이 정해진 시간 간격마다 손소독제를 들고 돌아다니며 모든 승객이 손소독을 하도록 했다. 몇 몇 버스는 휴게소에 들릴때마다 승객전원이 하차한 후 차내 방역을 하고 다시 타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칭잔받을 만큼 훌륭하고 철저하다. 하지만 터키도 많이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부분은 우리나라보다 더 확실하게 통제한다.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지면 레스토랑 및 카페 등 상점들은 강제적으로 문을 닫아야 했다. 그리고 연령별로 외출금지 시간을 만들고 주말에는 외국인을 제외한 모든 터키사람들을 외출금지 시키기도 한다. 경찰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 욕을하며 강하게 대응하거나 이런 저런 변명은 듣지도 않고 바로 벌금 딱지를 준다. 마스크를 안썼을 경우 우리나라 돈으로 8만원 정도이고 외출 금지 시간 및 기간에 외출을 했을 경우 우리나라 돈 40만원 정도의 벌금을 내야한다. 외출 금지는 외국인에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그 기간에는 모든 상점도 문을 열지 않고 관광명소 또한 문을 열지 않는다. 그래서 외출금지 아닌 외출금지가 된다. 나가도 할게 없으니.

작은 정보지만 터키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HES 코드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생기는 터키 내에서 지켜야 할 것들은 알아보고 가시길 추천한다. 터키는 형제의 나라지만 기준을 어기면 형제도 뭐고 없다.

출처 : www.eliteworldhotels.com.tr/blog-en/what-is-hes-code-what-does-it-do-how-to-get.3630.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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