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묵칼레 터키 여행에서 빼먹으면 후회할 곳

2021. 1. 14. 12:01Travel Story

반응형

 파묵칼레 요약

- 데니즐리 버스 터미널에서 돌무쉬를 타고 30분 가량 이동해야 한다. 돌무쉬는 버스 터미널 지하층에서 탈 수 있다.
- 파묵칼레는 우리나라 말로 목화의 성이라는 의미이다.
- 11월, 12월 우리나라는 겨울인 시기에도 춥지 않게 온천욕이 가능하다.(일교차가 심해 이른 아침이나 너무 늦은 오후는 춥다.)
- 입장료는 2020년 12월 기준 80리라.
- 파묵칼레 정상의 히에라폴리스도 함께 보면 좋다.
- 파묵칼레 여행 영상(youtu.be/-JMlQrivFtE)

 이스탄불에서 이즈미르. 이즈미르에서 데니즐리의 파묵칼레로 향했다. 터키는 이동 수단 중 버스가 대표적인데 데니즐리 터미널에 도착해서 돌무쉬를 타고 파묵칼레로 이동하면 된다. 데니즐리 터미널에서 파묵칼레까지는 약 30분 정도 거리이다. 파묵칼레란 뜻은 목화의 성인데 터키어 '파묵'은 우리나라 말로 '목화', '칼레'는 '성'을 의미한다. 파묵칼레가 목화의 성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석회성분이 많은 온천수가 암석층을 오랜 기간 흐르면서 하얀 눈이 쌓인 산처럼 석회산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파묵칼레

파묵칼레는 로마 시대의 황제와 고관들이 찾아왔는데 이유는 온천수가 피부병, 심장병, 류머티즘에 효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얀 석회층 위로 온천수가 흐르고 계단처럼 층층이 우리나라 목욕탕의 탕처럼 온천수를 즐길 수 있게 되어있다. 우리나라의 계절로 겨울이지만 터키 날씨가 워낙 좋고 온천수이기 때문에 물이 차갑지 않아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파묵칼레는 입장할 때 보호 차원에서 맨발로 입장해야 하는데 만약 직접 가본다면 충분히 이해할만한 행동이다. 산은 하얗고 물은 푸르게 빛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이 됐다.

계단식으로 담긴 푸른 온천수와 새하얀 파묵칼레

 인터넷을 통해 파묵칼레를 검색하면 온천수가 만든 크고 작은 석회층마다 푸른빛을 내는 온천수가 가득 차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파묵칼레는 그 모습을 볼 수는 없다. 터키 친구의 말로는 온천수가 부족하기도 하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파묵칼레를 보존하기 위해서라고도 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금의 파묵칼레에서 푸른빛 온천수가 모든 곳에 가득 차 있는 모습은 볼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럼에도 아름답다는 것 또한 확실하다.

온천수가 없는 파묵칼레 석회층

파묵칼레 정상에서의 모습은 더욱 아름답다. 하얀 석회층을 뒤로 푸른 나무들과 마을들이 있고 선들은 겹겹이 병풍처럼 확실한 원근감을 가진 그림 같다. 그리고 파묵칼레에서 최고의 경험은 일몰인데 하얀색 도화지에 주황색 물감을 칠한 것처럼 노을이 석회층에 물들이면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준다.

노을에 물드는 파묵칼레

묵칼레의 입장료는 2020년 12월 기준 80리라이고 관람에 제한 시간은 없다. 다만 해가 전부 지지 않아도 금방 어두워지고 바닥이 미끄러워 위험할 수 있으니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오는 것이 안전하다. 파묵칼레 정상 뒤편에는 고대 도시 히에라폴리스가 있어 파묵칼레와 함께 즐겨보길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