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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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ATV 투어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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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의 성
누군가 터키 여행을 이미 했거나 생각 중이라면 '했던' 터키 여행과 '할' 터키 여행들의 계획 안에는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그리고 파묵칼레는 포함되어 있었거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터키를 상징하는 세 곳의 명소는 눈에 보이는 모습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달라서 터키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하기에 좋다. 5년 전 두 달간의 첫 동유럽 배낭여행에서 마지막 10일 동안 터키를 여행했지만 일정상 카파도키아는 불가능했고 여행의 마지막을 파묵칼레에서 보냈었다. 그리고 5년 만에 파묵칼레를 다시 만나는 길에 올랐다. 파묵칼레는 수천 년이 넘도록 흐른 온천수가 만든 하얀 산이다. 석회성분이 포함된 온천수의 화학적 퇴적 작용으로 만들어졌다.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지만 파묵칼레 같은 작품은 생각보다 지구에서 찾아보기 ..
2021.01.28 -
카파도키아 벌룬 투어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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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벌룬 투어
카파도키아 벌룬 투어 요약 - 벌룬 투어의 가격은 1인당 70유로이다.(팬데믹과 비수기 영향으로 가격이 많이 내렸다.) - 픽업 차량으로 숙소까지 갈 때와 올 때 전부 태워준다. - 팬데믹으로 착륙후에 했던 간단히 샴페인을 마시는 작은 파티는 하지 않는다. - 2시간 안되는 시간 동안 하늘을 날면서 일출을 볼 수 있다. - 너무 감동적이고 아름답다. - 벌룬 투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싶다면 영상으로(youtu.be/PGMo2M39wfA) 카파도키아는 벌룬 투어로 유명한 곳이다. 열기구로 하늘을 날면서 일출을 보는 것은 나의 오랜 버킷리스트였다. 그래서 카파도키아에 도착하자마자 벌룬 투어를 알아봤고 70유로에 예약했다. 벌룬 투어를 떠나는 날은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 해가 뜨기 전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
2021.01.27 -
한국인이라 창피했다.
"나 이제 한국이 싫어질 것 같아." 지진을 겪은 후 이틀이 지난 아침 터키 친구들이 하나 같이 보낸 문자 메시지이다. 한국이 좋아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친구도, 한국이 좋아서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대가 없이 도움을 주는 친구도, 한국인 남자 친구와 결혼을 생각 중인 친구도 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물었다. "왜? 무슨 일이야." 터키 지진을 다룬 우리나라 인터넷 기사 댓글을 캡처한 사진들이 물음에 대한 대답이었다. '터키도 이슬람이잖아?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은 죽어도 괜찮아.' 몇몇 사람들은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 전체를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로 일컬으며 지진으로 인한 터키 사람의 죽음을 합당하다고 말했다. 한 동안 저런 댓글들이 상단에 머물러 있었고 한..
2021.01.23 -
안탈리아 추천 여행지 뒤덴 폭포
뒤덴 폭포 요약 - 안탈리아 중심을 가로지르는 뒤덴 강이 지중해를 만나 만들어진 폭포이다. - 가는 방법은 구글맵을 통해서 뒤덴 폭포를 검색하면 공항 방면이기 때문에 많은 버스 노선이 나온다. 가까운 정류장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한강의 공원들처럼 무료이고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 - 뒤덴 강 위를 짚라인으로 날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우리나라 돈으로 5000원 정도. - 안탈리아 여행의 자세한 정보는 영상으로(youtu.be/5Izh1ddp7a0) 카쉬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안탈리아로 향했다. 안탈리아는 터키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1년의 대부분이 화창하고 맑은 날씨이고 지중해를 접하고 있어서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안탈리아를 찾는다. 카쉬에서 안탈리아는 3시간 정도의 거리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202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