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루데니즈 패러글라이딩 세계 3대 포인트

2021. 1. 17. 01:28Travel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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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욜루데니즈 요약

- 욜루데니즈는 세계 3대 패러글라이딩 포인트이다.
- 욜루데니즈는 페티예에서 버스로 40분~1시간가량 걸린다. 가격은 1인당 편도 10리라 내외.
- 패러글라이딩의 가격은 팬데믹과 비수기의 영향으로 비행 400리라, 비행+사진 및 동영상 촬영 600리라.
- 바다와 산 그리고 블루라군, 해변이 한눈에 보이고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 패러글라이딩 영상(youtu.be/zV3KB5CinnI)

 페티예에서 휴식하고 욜루데니즈로 향했다. 페티예에서 욜루데니즈는 버스를 이용할 경우 40분에서 1시간가량 걸린다. 페티예에서 욜루데니즈로 가는 버스가 자주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다. 1인당 편도 10리라 내외이다. 내가 페티예로 온 이유도 그리고 페티예에서 욜루데니즈로 가는 이유는 딱 한 가지이다. 패러글라이딩. 욜루데니즈는 터키에서 손꼽히는 패러글라이딩 포인트가 아니라 세계에서 손꼽히는 패러글라이딩 포인트이다.

욜루데니즈 해변 앞

 욜루데니즈는 페티예보다 젊은 분위기였다. 패러글라이딩을 경험하기 위해서 온 각국의 여행자들이 있었고 푸른 바다를 즐기러 온 가족들도 많았다. 패러글라이딩의 명소답게 거리를 걷자마자 패러글라이딩, 보트 투어 등 여러 가지 투어 프로그램으로 호객을 한다. 나는 호객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극심하게 싫어하거나 여느 여행 유튜브 영상에서처럼 싸우지 않는다. 정말 나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호객하는 사람들은 그 일이 생업이다. 그리고 퉁명스럽게 대답하거나 짜증 내지 않고 서로 장난치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더 좋은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도 많다.

길을 지나는데 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말을 걸었다.
남자 "어디서 왔어?"
나 "한국에서 왔어."
남자 "오 형제의 나라!"
나 "맞아. 그런데 나는 80% 터키 사람이야."
남자 "너 혼혈이야?"
나 "아니, 나도 하루에 차이를 3잔이나 마셔."
 그 사람은 박장대소했고 나도 같이 한참을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는 내가 먼저 패러글라이딩 가격과 예약 가능 날짜를 물어봤고 다른 샵보다 50리라가 저렴한 가격이었지만 비수기 특성상 일정 인원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원하는 날짜에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아쉽지만 다른 샵에서 예약을 했다. 가격은 비행만 하게 되면 400리라였고 비디오 촬영과 사진 촬영을 원하면 200리라가 추가되었다. 팬데믹과 비수기의 여파로 가격이 아주 저렴해진 것 같았다.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다음날, 점심을 먹고 2시에 패러글라이딩을 타러 갔다. 간단한 안전교육과 체온 체크 등 간단한 서류를 작성했다. 그리고 30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했고 구름이 아래로 보이는 이륙장에 도착했다.

패러글라이딩 이륙 직후

 파트너 파일럿의 안내에 따라 그냥 달리기만 했고 나는 하늘을 날았다. 욜루데니즈는 푸른색 바다와 빛나는 해변 그리고 블루라군이 한눈에 보였고 왜 세계적인 패러글라이딩 명소 인지 알게 되었다. 원래 놀이기구를 못 타기 때문에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아직도 하늘을 날면서 내려다본 멋진 풍경과 시원한 바람을 잊지 못한다.

욜루데니즈 패러글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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