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괴레메 터키 여행의 끝판왕

2021. 1. 25. 22:13Travel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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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신, 카파도키아 요약

- 메르신, 아다나 등 시리아를 인접하고 있는 곳은 난민 및 아랍 사람들이 많아 위험하다.
- 카파도키아는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기암절벽이 아름다운 곳이다.
- 카파도키아는 열기구 투어가 유명하고 ATV, 말을 이용한 투어도 있다.
- 열기구 투어의 가격은 팬데믹과 비수기의 영향으로 평소의 절반 이하 가격인 70 유로이다.

 메르신에서 머물렀지만 메르신과 아다나는 분위기가 거칠었다. 나를 중국 사람으로 착각한 몇몇 사람은 코로나 이야기를 하며 욕을 하거나 비아냥 거렸다. 터키 친구의 말로는 메르신과 아다나는 시리아의 국경과 접하고 있어서 난민과 아랍 사람들이 많아서 위험하다고 했다. 그래서 메르신과 가까운 도시 아다나도 가려고 했지만 팬데믹인 지금 그들의 심기를 건드려서 좋을 게 없다고 판단하고 바로 카파도키아로 갔다.

러브 벨리

 카파도키아는 열기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하늘에 떠 있는 수백개의 열기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이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많이 퍼져있기 때문에 익숙한 이름이기도 하다. 처음 터키에 왔을 때는 부득이하게 여행 일정이 부족했고 카파도키아를 제외해야 했다.

  아타톨리아 고원의 가운데 위치한 카파도키아는 열기구와 함께 자연이 만든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웅장하고 아름다운 기암절벽이 둘러싸고 있다. 카파도키아에는 굴을 파서 만든 집들이 있는데 동로마인들이 아랍인들을 박해했고 그를 피하기 위해서 절벽과 땅에 굴을 파고 살았다고 한다.

수도원

 카파도키아는 화산 폭발 후 화산의 분진이 굳어져 만들어진 기암 절벽들로 러브 벨리, 로즈 벨리, 피존 벨리 등 색색의 기암절벽이 만드는 계곡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카파도키아에서는 항아리에 담긴 케밥이 유명하다. 요즘 카파도키아도 팬데믹과 비수기의 영향으로 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투어의 가격이 많이 저렴했다.

카파도키아 일몰

 카파도키아에는 말을 타고 여러 계곡을 경험하는 투어와 ATV를 타고 계곡을 누비는 투어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열기구 투어가 있다. 나는 열기구 투어를 예약했고 가격은 70유로였다. 그리고 카파도키아에서는 마땅히 환전소를 찾기 힘든데 환전소 대신 괴레메 버스 터미널의 버스 회사에서 환전 가능하다. 환전할 때 환율은 버스 회사 전부 똑같이 쳐주기 때문에 어느 곳에 들어가도 된다.

 다가올 열기구 투어를 기대하며 카파도키아에서의 첫날은 일몰 명소를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보기 위해 그리고 일몰을 찍기 위해 모였고 나도 아름다운 카파도키아의 일몰을 보며 조용히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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