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0)
-
알라니아 2021.01.24
-
알라니아 절벽을 감싼 아름다운 붉은 빛 성
알라니아 요약 - 알라니아는 알탈리아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3시간 걸린다. - 알라니아에서는 10월 이전이면 지중해에서의 서핑을 즐길 수 있다. - 알라니아 성채를 가는 케이블카는 1인 왕복 33리라. - 알라니아 성벽 내에는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많다. - 알라니아의 보트 투어는 1시간 30분 동안 알라니아 성 주변과 클레오파트라 해변까지 보트 위에서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1인당 50리라. - 알라니아의 노을은 정말 멋지다. - 알라니아의 자세한 정보는 영상으로(youtu.be/P8JG7oEnK6k) 알라니아는 안탈리아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3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알라니아에 간 목적은 서핑이었다. 한국에서 새로운 취미로 서핑에 약 2개월간 빠져 살았고 양양..
2021.01.24 -
한국인이라 창피했다.
"나 이제 한국이 싫어질 것 같아." 지진을 겪은 후 이틀이 지난 아침 터키 친구들이 하나 같이 보낸 문자 메시지이다. 한국이 좋아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친구도, 한국이 좋아서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대가 없이 도움을 주는 친구도, 한국인 남자 친구와 결혼을 생각 중인 친구도 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물었다. "왜? 무슨 일이야." 터키 지진을 다룬 우리나라 인터넷 기사 댓글을 캡처한 사진들이 물음에 대한 대답이었다. '터키도 이슬람이잖아?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은 죽어도 괜찮아.' 몇몇 사람들은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 전체를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로 일컬으며 지진으로 인한 터키 사람의 죽음을 합당하다고 말했다. 한 동안 저런 댓글들이 상단에 머물러 있었고 한..
2021.01.23 -
안탈리아 테르메소스 터키의 마추픽추
안탈리아 테르메소스 요약 - 테르메소스는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버스로 가기에는 너무 힘든 여정이다. - 택시를 이용하면 왕복 200리라이다. - 테르메소스는 산 위에 있는 고대 도시이다. -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주차장에서 테르메소스 유적으로 가려면 트래킹을 약 30분 정도 해야 한다. - 활동적인 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추천 안탈리아에서의 두 번째 날 많은 고민이 있었다. 안탈리아에는 볼거리가 정말 많았고 가보고 싶은 곳도 많았다. 그래서 여기저기 투어 회사를 통해서 가는 방법을 물어봤지만 갈 수 있는 곳은 정해져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투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줄었고 프라이빗 투어만 가능했는데 가격이 어마 무시했기 때문에 포기했다. 그래서 정한 곳이 테르메소스. 버스를 이..
2021.01.22 -
인샬라
인샬라는 '신의 뜻대로' 혹은 '알라의 뜻대로'라는 의미이다. 나에게 인샬라는 물음표를 잔뜩 띄워 던진 말에 게으르게 돌아왔던 부메랑이었다. 이번 여행 첫 숙소에서 건물 전체의 인터넷이 끊겨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었을 때, 예약한 투어 날짜의 일기예보가 먹구름과 빗방울이었을 때, 에어비엔비 호스트를 처음 만나던 날 왜 늦게 왔냐고 물었을 때 '어쩌겠어.'라는 표정과 인샬라는 함께였다. 그래서 인샬라를 우리나라의 '내가 그런 거 아니야.'정도의 핑곗거리로 생각했다. "인샬라." 배낭을 메고 이스탄불을 떠나려는 나에게 호스트가 가슴에 손을 올리며 마지막으로 건넨 인사도 인샬라였다. 그때 알았다. 인샬라는 핑곗거리가 아니란 걸. 깊이는 정확히 이해할 수 없지만 그의 표정과 몸짓이 나의 여행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2021.01.21 -
안탈리아 뒤덴 폭포 202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