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

이 시국에 터키 이스탄불?

Yoonguevara 2021. 1. 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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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난생처음 카타르 항공을 이용했다.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 카타르 도하를 거쳐 이스탄불에 도착하는 여정이었다. 이스탄불에는 2개의 공항이 있다. 하나는 Istanbul ariport로 최근 새로 지어진 공항이고 나머지는 나의 도착지인 사비하 괵첸 국제공항이다. 사비하 괵첸 국제공항에서 이스탄불 중심가로 가는 방법은 버스로 가는 방법이다. 공항 출국장 문을 나가면 길 건너 버스가 모여있는 큰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으로 걸어가면 행선지를 여러 번 외치며 버스의 승객을 채우려는 직원들이 있다. 그 사람들에게 행선지를 물어보면 친절히 타야 할 버스를 알려줄 것이다. 대부분의 터키 사람들은 동양인을 보면 어느 나라 사람인지 묻고 "Kore"라고 말하는 순간 엄지를 올리며 환영한다고 해준다. 터키 사람 100%가 그렇다고는 확신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내가 겪은 터키는 진짜 형제의 나라였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유럽 지구의 탁심으로 가기 때문에 탁심으로 간다는 가정으로 물어보는 게 수줍은 분들은 가볍게 아래 사진의 로고가 새겨진 HAVABUS를 이용하시면 된다. 매시 정각 그리고 30분마다 있다. 가격은 1인당 편도 18리라.

출처: 구글맵

 하지만 나는 지난 여행 유럽 지구에만 머물렀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시아 지구 카드쾨이에서 머물기로 했고 물론 방법을 몰랐다. 그래서 행선지를 외치던 버스회사 직원에게 행선지를 말했고 자기 버스에 타면 된다고 했다. 사실 그가 외치는 행선지는 알아듣지 못했다.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카드쾨이에 도착했다. 총 비행시간은 12시간이지만 카타르 도하에서 대기한 시간까지 따지면 17시간 동안 나는 이동했다. 피곤함이 몰려왔고 첫 숙소에 간단히 짐 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비가 조금씩 내렸고 나긋나긋한 빗소리를 들으며 시차 적응에 박차를 가했다.

이스탄불 아시아 지구 카드쾨이

 다음날, 쌓여있던 피곤함에 12시간 넘게 잠들어 있었다는 걸 알았고 곧장 밖으로 나가 화창한 이스탄불을 느꼈다. 그리고 간단한 밥을 먹고 너무나 보고 싶었던 아야 소피아로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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